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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le.Making/로봇

같이 만들랩? DIY LED키트

메이커스라는 말이 도대체 언제부터 사용되었을까요?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나무를 깎고, 3D모델링을 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프로그램을 넣는것은 전공자 학부생 중에서도 고학년이 되어야 겨우 할 수 있었던 일들입니다. 

나무, 아크릴, 알루미늄 프레임들은 설계는 하지만 직접 만들수 없기 때문에 가공업체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고,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한 코딩은 수백가지 레지스터와 클럭제어로 이 역시 전공자들도 힘들어하던 부분이였습니다. 

하지만 아두이노가 생기고 3D프린터가 생기고 이전보다 많은 기관에 레이저절단기가 보급되면서 개발의 정의를 다시하게 되었죠. 이제는 예전에 전공자들이 하던일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온 말중에 하나가 "Do It Yourself" 스스로도 할 수 있다. 입니다.

이 말을 따서 최근에는 DIY KIT가 많이 개발되고있죠. 오늘 제가 소개드릴 제품역시 DIY키트 입니다.

그중에서 지금현재 국내에서 메이커스의 파도를 가장 잘 타고 순항하고 있는 메카솔루션의 키트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메카솔루션에서 보내준 키트입니다. 메카솔루션의 마크와 메카솔루션의 메이커스 모임인듯한 만들랩?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이 KIT의 구성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건전지를 이용한 전원장치, 설명서, MDF선반프래임, EL와이어, 순간접착제, 리무버, 전기테이프입니다.

구성품을 보면 에이~ 별거없네 하실 수 있지만, DIY는 저렇게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DIY 특히 키트를 다룰때는 "아 이것만 있어도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네?"라는 생각으로 다가가셔야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키트 즉 DIY키트의 정확한 의미가 전달된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에 보이는 와이어가 el와이어 입니다. 사진과 같이 전원을 가하면 와이어에 불이 들어옵니다.

el와이어는 전문적인 전자부품이 아닙니다. 보통은 작은 네온사인간판 또는 차량에 설치하는 LED포인트 등 인테리어적인 요소로써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부품입니다.

지금부터 위에 소개드린 부품으로 메이커스 키트 작품을 만들어보록 하겠습니다.

먼저 키트에 있는 아크릴 판의 껍질을 벗겨주세요.

el와이어에서 전원이 공급되는곳 반대쪽에 사진과 같이 둥굴게 마감이 되어있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주세요.

el와이어는 그냥 구부리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려고 하기 때문에 그냥은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없습니다. 때문에 키트의 설명서에 라이터를 이용해서 살짝만 열을 가하면 쉽게 구부러진다고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만약 el와이어를 다루는 분이 어린이라면 꼭 어른의 도움하에 제작을 진행하셔야겠습니다.

라이터로 열을 가한 후 와이어를 구부리니까 매우 쉽게 구부러졌습니다. 그리고 열이 식고나서 구부려 놓은 모양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공된 아크릴 판에 스케치가 시작되는 부위에 와이어를 끼울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 구멍으로 와이어를 넣고,

라이터로 어느정도 구부려서 모양을 잡습니다. 정확한 모양은 순간접착제를 사용할 때 하면 되기 때문에 지금 라이터로 모양을 잡을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브러쉬형 순간접착제입니다. 관리를 잘 못하면 하루쓰고 못쓰는 접착제죠. 사용하지 않을때는 꼭 뚜껑을 닫아서 보관해주세요.

아크릴에 그려져있는 선을 따라 와이어를 배치하고 그 위에 순간접착제로 와이어를 아크릴 판에 고정시켜 줍니다.

다 붙였을때 와이어가 조금 남게 되는데, 이 때 남는 와이어는 길이에 맞게 잘라주세요. 그러면 와이어 끝에 전선이 노출되는데 이 때 전선이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테이프 등으로 꼭 끝을 봉인해주셔야합니다.

MDF나무판은 위에서 만든 와이어 장식을 거치하고, 전원장치를 보관하는 상자의 역할을 합니다.

사진과 같이 전원장치를 상자에 넣고 와이어와 전원의 커넥터를 연결해 주세요.

선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돌돌 말아서 조립하는건 기본이겠죠?

MDF상자를 조립하고 그 위에 아크릴 el와이어 장식을 장착하면 키트가 완성됩니다.

와이어 주변에 하얗게 뜬 순간접착제 자국은 같이 제공된 리무버로 닦아내면 손쉽게 지울 수 있습니다.

뭔가 bar에 있을법한 느낌의 장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저희집 공기청정기 위에 놓고 찍은 완성사진입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드린것 처럼 별것도 아닌 것으로 무엇이든지 만들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경험으로 사소한 하나의 경험과 지식을 쌓으면 나중에는 그 작은경험들이 모여 큰 무언가가 될것입니다. 프로젝트같은것 말이죠?

이렇게 DIY키트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메카솔루션에서 키트를 제공받아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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