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리뷰를 하려합니다.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나고 피시방만 하더라도 대부분이 기계식 키보드로 바뀌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게이밍 키보드로써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중 하나입니다.
왜 이렇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일까요? 사실 기계식 키보드라고 해서 일반 멤브래인 방식의 키보드와 비교해서 특별한 기능이 있는것은 아니고, 인식률과 키감이 상승되었을 뿐 이 부분도 빠른 반응속도를 보여야하는 프로게이머가 아니라면 저희같은 일반인들 에게는 딱히 변화가 눈에 띄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기계식 키보드를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자기만족 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상은 공부, 일, 생활 등 우리의 생활에 모든 부분을 컴퓨터가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지금 글을 쓰고있는 저만해도 노트에 펜으로 글을 쓰는것이 아닌 컴퓨터를 통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함께하는데 조금더 즐겁게, 좋은 환경에서 컴퓨터를 쓰고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리 일 것이고, 기계식 키보드는 이런 저의 심리를 완벽하게 충족 시켜주는 기기였습니다.
제가 맨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한 것은 2011년이였고 이 때는 아이락스 사의 넌클릭 갈축을 사용 했습니다. 그 때는 주변에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사람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호기심에 세일기간을 이용해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맴브래인의 두리뭉실한 느낌과 다른 확연하게 눌러진다는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코딩을 하는것이 재밌어 지더군요. 물론 갈축이 키압이 약하고 클릭이 되는 느낌이 아니라, 사각사각 눌러지는 느낌이라서 청축에 비하면 키감의 재미는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저는 여러사람이 함께 쓰는 사무실에서 코딩을 했기 때문에, 당시에 청축 키보드의 소음은 조금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6년동안 문제없이 잘 사용하다가 선쪽에 문제가 생겨 인식이 안되는 바람에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많은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가 있음에도 제가 레오폴드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검증된 키보드의 퀄리티와, 특유의 투박한 디자인에 있습니다. 레오폴드라고 하면 국내에서 어느정도 입증된 키보드 전문 제작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살펴보게 되면 다른 게이밍 키보드의 화려함보다는 조금 투박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피시방을 가더라고 LED가 번쩍번쩍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키보드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제닉스의 제품이 그렇죠. 저도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긴 하지만, 레오폴드의 깔끔한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레오폴드 FC750r 을 선택 했습니다.
이 제품이 레오폴드 FC750r 입니다. 텐키레스 형태의 키보드로 오른쪽에 숫자패드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숫자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텐키레스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레오폴드의 강점은 깔끔하고 견고한 디자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문 측각의 디자인을 선택했는데 원래 키보드보다 디자인이 훨씬 깔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박한 기계식 키보드의 디자인을 완성시켜줄 키캡을 같이 구입해서 끼워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순정의 모습도 깔끔하고 완성도 있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붉은색의 키캡으로 더 완벽한 디자인의 키보드가 되었습니다. 레오폴드 홈페이지에 3000원정도 밖에 하지않으니 만약 키보드를 구입하려는 분이라면 이렇게 키캡으로 포인트를 줘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키캡의 구매를 고려중인 분들이라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고 막 구매하지 마시고 자신이 구매한 제품과 호환이 되는 키캡인지를 꼭 확인하고 구매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키보드의 디자인이 전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키캡 또한 호환이 되는 모델이 따로 있습니다. 이 점 유념하여 구매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키감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제품의 하이라이트는 키캄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깖끔한 디자인 역시 나무랄곳이 없지만, 키감은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청축 특유의 클릭소리가 정말 거슬릴정도로 큰것도 아니고 딱 알맞게 본인이 즐길 수 있을만한 키 소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키를 누를 때 싸구려 특유의 유격 다시말해 키가 조금씩 흔들리는 현상이 거의 없이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키압은 이전에 쓰던 키보드가 갈축임에도 별로 무겁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습니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키압을 주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가 타자를 치는것이 독수리타법이라 오타가 많이 나는데, 갈축은 조금만 살짝 눌러져도 키가 입력이 되어서 오타가 더 많이 났는데 그런 부분에서 청축의 키감은 저한테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레오폴드 제품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여유가 있다면 고민할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제품의 구입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제정적 여유가 된다면 충분히 구매 해볼만한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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