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는 주로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창작품들을 모아 둔 일종의 경력증명서이다. 자신의 이력이나 경력 또는 실력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이 과거에 만든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모아 놓은 자료철 또는 자료 묶음, 작품집으로, 실기와 관련된 경력증명서이다.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작업물을 타인에게 증명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대학을 졸업 후 취직을 위해, 이직 시 등등 필요하다.
예전에는 바인더, 클리어파일, 스크랩북 등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 손재주가 요구되었으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디스켓이나 CD-ROM·비디오 등을 이용하게 되었고, 블로그 혹은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 포트폴리오의 경우 전송이 쉽고 게시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보통 회사에 지원할 때 면접시 포트폴리오 지참의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쇄물로 완성본을 만든 후에 내용을 추려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실력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료철이기 때문에, 한 가지 큰 콘셉트를 가지고 풀어나가거나 관심분야의 작품을 주력으로 하는 등 자신의 독창성과 능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경력이 쌓이면서 결과물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가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이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의 제작은 예술 분야의 전공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일까? 그렇지않다. 예술외에도 요즘은 기술/공학계열 심지어 경제관련 문과등 거의 모든 직업분야에서 포트폴리오를 필요로 하고있다.
왜 많은사람들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관리하는것일까? 그 이유는 자신의 지금까지의 노력과 수많은 경험, 얼마만큼의 지식을 가졌는지 가장잘 표현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친구를 사귈때, 처음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것만으로 그 친구가 어떤사람인지에 대해서 알 수 없다. 많은시간을 함께 지내고 이것저것 많은일을 함께하면서 비로써 그 친구에 대해서 알게되는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취직을 할때는 어떤가 면접관들은 5분에서 10분사이의 짧은 시간동안의 대화를 통해서 나라는 인간을 평가하고 판단하여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한다. 이것은 일상에서 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이야기지만 면접과 일상에서 다른점이 하나가있다. 바로 우리를 표현하고 알릴수 있는 자료들을 면접관들에게 제출한다는것이다. 모든 기업에서 입사할때, 자기소개서를 공통으로 요구하지만, 자기소개서는 글자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100%전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그 면접관들이 우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보충자료들을 제출해야하는데, 그 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포트폴리오다.
포트폴리오는 일기다. 일기는 매일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을 정리해서 적는것을 말한다. 포트폴리오역시 자신이 경험한 내용을 기록해서 보관해야한다. 그말은 즉슨 포트폴리오도 일기와 마찬가지로 그날그날 바로 기록하고 보관해야한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관리하는것이 가장 좋을까? 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포트폴리오와 개인 블로그는 닮은점이 정말많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경험, 실력등을 나타내기위한 도구인데, 특이한점은 자기소개서처럼 양식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블로그역시 자신이 경험한 일들, 전공분야에대한 지식등을 온라인에 게시함으로써 다른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물론 블로그역시 정해진 포멧이 존재하는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적는것, 자신이가진 지식을 타인에게 알릴수있는것, 정해진 양식이 없다는것등 생각해보면 블로그와 포트폴리오는 닮은점이 정말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한다면 자칫 해야할 일이 하나더 늘었다는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안그래도 지금 취직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스펙 자기소개서 경험 봉사등 수없이 많은일을 하고있는데, 여기서 하나의일이 추가된다면, 거의 절망적일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자신의 경험을 적어나간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전혀 부담으로 다가오지않을것이다. 물론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에게 해당되는말이다.
지금당장 블로그라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하루의 일기를 써보는것은 어떨까. 취직을 하기위한 의무적인 일 이라기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기의 경험을 쓴다면 후에 그 경험은 엄청난 자산이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