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년 가까이 사용해 왔던 저의 서피스 프로3의 하드웨어파트 문제로 리퍼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 서피스에서 나타났던 문제는 발열과 소음으로 인한 PC다운 증상이였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던 문제였는데, 가장 큰 문제는 무상리퍼 기간이 지난 후 부터 이러한 증상이 발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삼성, LG의 경우 위와 같은 문제의 경우에 무상리퍼기간이 끝이 났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비용으로 쉽게 수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서피스제품은 아무리 간단한 하드웨어 문제라도 절대로 수리가 되지않습니다. 무조건 리퍼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서비스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프로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팬 소음이나, 발열같은 경우에 정말 간단하게는 기기 내부의 먼지만 제거해줘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점검조차 하지 못하고 무조건 리퍼를 받아야 하는것은 제 생각에 엄청난 문제가 있는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유상리퍼 비용은 서피스프로3기준 77만원입니다. 물론 이 가격에 리퍼를 받으면 한단계 윗버전인 서피스프로4로 발송이 되지만, 이후에도 리퍼받은 서피스프로4에 무상리퍼 1년이 지난 후 문제가 생기면 어떤 문제라도 50만원상당의 비용을 지불하고 PC를 수리하라는 말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정책입니다.
먼저 제 피시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설명드리자면 일단 소음이 정말로 심합니다.
서피스프로3유저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입니다. 검색창에 "서피스프로3 소음"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유저들이 소음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글들, 그리고 그중 PC를 잘 다루는 능력자들이 제시하는 해결방안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이는 서피스프로3가 소음문제에 대해서 제작 과정부터 하드웨어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되는것입니다.
이 소음 문제 때문에 2in1 태블릿과 PC의 기능을 둘 다 가지는 기기이지만 도서관같은 조용한 공간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기준에서 태블릿의 기능을 완전히 죽여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발열 증상입니다.
서피스는 일정 온도가 넘으면 자동으로 컴퓨터를 꺼버리는것 같습니다. 흔히 과부화라고 하는데 제 피시는 이전부터 인터넷강의를 들으면 팬 소음과, 심한발열을 발생시키면서 강의를 듣는 도중에 피시가 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모든 문제가 무상리퍼기간이 끝나고 발생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같았습니다. "피시를 초기화해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리퍼를 받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지만 정말 화가 났습니다.
몇달전 부터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지만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리퍼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상태가 더 심각해 져서 이번에 큰맘먹고 리퍼를 받았는데, 과연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1년 2년이 지났을때 같은 문제 또는 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제품이 아닌 리퍼비시 제품을 받는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불안한 마음입니다.
물론 서피스프로에 장점도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에는 이런 리스크를 감당하면서 까지 구매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제품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제가 만약 기기를 사기전에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저는 절대로 서피스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위의 문제는 제가 사용했던 서피스프로3의 문제점 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뉴서피스프로의 경우에는 일부 모델이 팬리스로 출시가 되어 소음에 대한 문제점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제가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은 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이전의 문제들을 모두 개선했다고 하더라도 사용을 하다보면 사소한 문제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때가 무상리퍼기간이 끝난 후 라면 뉴서피스프로라도 저처럼 거액을 주고 리퍼를 받아야 할것입니다.
서피스프로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절대로 사지마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2in1 PC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거의 최고의 기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번에 제가 경험한 일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고, 저는 이 문제를 모르고 구매를 했기 때문에 저같은 유저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쓰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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